전북 5년간 마약사범 768명 검거…5명 중 1명은 10~20대

전북에서도 마약 사범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의 마약사범 증가폭이 눈에 띈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수는 모두 768명이다.

2018년부터 5년간 각각 85명, 138명, 179명, 162명, 204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마약에 손대는 젊은 층의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마약범죄로 검거된 10대는 한 명도 없었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명과 4명 검거됐다. 20대는 또한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9명, 16명이었으나 2020년부터는 각각 36명, 35명, 57명 발생했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대상 마약음료 협박사건' 등으로 국민 불안이 높아진 만큼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진단장은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이 맡고 형사·수사·여성청소년·정보 등 전 기능을 동원해 단속은 물론 예방과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후신 형사과장은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 활동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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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