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리특위 D-1, 與 "국민들, 민주당 결단 지켜보고 있어"

"민주, 자당 윤리위원장 고견 가볍게 여기지 말라"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징계 논의를 하루 앞둔 29일 "민주당에 주어진 결단의 순간을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코인 김남국 의원의 윤리특위 징계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민주당은 민주당 윤리위원장의 고언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주신 선택의 무게는 가볍지 않으며, 그렇기에 국회의원 배지의 무게를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며 "다른 곳도 아닌 민의의 전당 국회 내에서 벌어진 민주주의 파괴행위, 사익 추구행위의 책임추궁은 아무리 엄중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문제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6월로 예정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자유투표로 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국회의원)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객관적인 돈 봉투 사건의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설명된다며 엄정하게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된다. 같은 날 국회 윤리특위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본격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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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