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창고가 실내야구연습장으로…" 해남군, 청년창업 지원 눈길

유휴공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에 도전의 기회 제공

시골의 비어있던 양곡창고가 실내 야구연습장으로 변신하고, 한쪽에는 청년들의 원예체험장과 카페도 조성됐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삼산면 목신마을의 옥천농협 삼산지소 양곡창고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해남군은 면단위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 삼산면에 위치한 양곡창고 2동을 실내 야구연습장과 원예체험장 등으로 조성했다.

이번 청년 창업공간 지원사업은 유휴공간인 농협의 옛 양곡창고 2개동을 리모델링해 실내야구연습장과 원예체험장, 카페 등으로 조성했다.

양곡창고 2개소 중 330㎡은 실내 야구연습장으로 만들었다. 이 곳에는 피칭머신이 있어 개인 타격, 송구훈련이 가능하다. 사회인 야구단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 날씨와 장소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관 시스템도 도입해 정기적인 연습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165㎡의 공간은 힐링 원예 체험장과 카페로 조성돼 치유와 힐링이 되는 다양한 원예 체험과 ESG 실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군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조성해 음료를 직접 개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두 공간은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청년 창업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초기 창업 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방치된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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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