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 추모 묵념
제68회 현충일인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전국에 울린다.
행정안전부는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경보 사이렌이 울린다고 밝혔다.
조국을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취지다.
홍종완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지난달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란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사이렌 울림은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닌 만큼 국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념식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주제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경보 사이렌과 함께 전국동시 추모 묵념을 한 후 국민의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 제3함대 소속 최진영 소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해발굴병 출신인 김경준씨와 4·19혁명유공자 고(故) 장치효님의 후손인 한가람고 2학년 장서희 학생 등 8명이 부른다.
추념공연에서는 6·25전쟁 때 경기 장단지구 전투에서 머리에 포탄 파편이 박혔으나 이를 빼지 못하고 2005년 작고한 참전유공자 고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6·25전쟁 때 강원 금화지구 전투를 치르다 전사한 육군 제3사단 고 조종두님의 자녀와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 때 부상 입어 전상 군경이 된 박현민씨 등 5명에게 수여된다.
헌화·분향 이후에는 위패봉안관 내에서 무명용사 및 위패봉안유공자에 대한 참배가 추가로 이뤄진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