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수족구병 등 일상생활 속 감염병 급증
‘손씻기·환기·소독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 강조
전북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및 방역조치가 완화됐지만 일상생활 속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다며 도민 스스로 생활속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1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일평균 도내 확진자 수가 50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에게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도 방역당국 설명이다.
최근에는 독감·수족구병 등 감염병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표본감시 감염병 주간 발생 현황을 보면 독감의 경우 1000명당 25.7명(21주차, 5월27일 기준)으로 (2022~2023년) 유행기준인 4.9명보다 5.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14.8명(21주차, 5월27일)으로 전주(20주차, 15.7명) 대비 감소했으나 과거 2년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해 가정에서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참하기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곳에서 마스크 쓰기 ▲30초 비누로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 소독 등 개인 생활방역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해제 등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접촉이 잦아지면서 사람간 전파되는 질병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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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