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생활인구 10만 유치 천명… 2026년까지 20만명 목표

전북 남원시가 인구감소에 대응,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활인구 10만명을 유치하자는 다짐의 선포식을 열었다.



9일 남원시청에서는 최경식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지만 강한 연결, 생활인구로 활력있는 남원'을 비전으로 해 2024년 생활인구 10만명 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자는 다짐의 선포식이 개최됐다.

시는 앞서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남원과 관계가 있는 연고자, 출향인, 정책고객, 고향사랑기부자, 방문자 등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높이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유입하고자 22개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남원 디지털 관광주민증 활성화 ▲지리산권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체험휴양마을 방문객 재방문 활성화 ▲남원시 명예시민증 확대 및 적극적 인센티브 부여 ▲외국인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사업 등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대상 분기별로 생활인구를 산정해 교부세 지원 및 생활인구 특성에 맞는 행·재정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시는 모든 정책 수립 시 생활인구 유치를 목표로 집중해 2025년에는 15만명, 2026년에는 20만명까지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인구 활성화 및 정주인구 환경개선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81억원)과 인재학당(200억원)을 건립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서도 함파우아트밸리(3000억원)을 조성하는 중이다.

또한 귀농·귀촌인 및 은퇴자 주거타운 78호를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220억원)을 필두로 가축유전자원부지 활용과 5000세대 은퇴자 마을 조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농촌지역 7개면(수지·주생·덕과·대산·금지·대강·산동)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농촌협약(387억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성공적 사업 추진으로 인구소멸위기를 넘어 남원의 미래를 키우는 큰 계획까지 완성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경식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방향을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회복으로 두고 모든 시책을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치 등 인구증가 정책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인구활력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시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남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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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