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클라우드 환경 도입…대민 서비스 “안전하고 빠르게”

도, 시·군 서버 313개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효율성과 보안성 강화
응답시간 55.6% 단축·초당 처리량 67.53% 향상·전력사용량 86.8% ↓

전라북도가 도·시군 대민업무 시스템 313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전북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한혜남 과장, 도 노홍석 기획조정실장,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삼성SDS, 시군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클라우드는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필요한 만큼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서비스다.

도는 지난해 행안부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돼 152억원의 국비를 확보, 도와 시군, 산하공공기관의 313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1년간 이용료를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도민 요구와 행정 수요에 신속・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군 누리집, 의회 누리집, 인터넷방송, 문화관광 누리집 등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도 정보시스템실과 민간 클라우드센터에서 융합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서버 운영에 투입되던 전력 소비량의 획기적인 감소가 기대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종전 56만7648㎾h에서 7만5126㎾h로 약 86.8%의 전력이 절약될 전망이다.

이는 연간 235.5t의 탄소를 절감하는 것과 같은 결과이자, 매년 5만7015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도 같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서버 응답시간도 55.6% 단축했으며, 초당 처리량은 67.53% 늘어나며, 취약한 소프트웨어(SW)의 비율도 58%에서 2.2%로 대폭 감소했다.

도는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클라우드를 우선 적용해 친환경시스템 정책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정보시스템 구입 초기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홍석 기획조정실장은 “전북형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으로 도민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보안도 강화하게 됐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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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