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통령 북한 관련 국가비상사태 재지정 명령

"북한의 핵개발 등 미군·동맹국·교역국 위험 빠트려
미국의 안보·외교·경제에 비상한 위협"이라고 강조
2008년 처음 내려져 매년 연장된 대통령령 재연장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을 국가 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했다고 미 백악관이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가 비상사태 지정을 매년 갱신하도록 돼 있는 국가비상사태법에 따라 북한을 국가 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한 대통령령을 갱신한다고 통보했다.

북한을 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한 명령은 2008년 6월26일에 처음 내려졌으며 미 정부는 매년 이를 갱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핵과 미사일 계획을 추진하고 기타 도발적이고 안전을 해치며 억압적인 북한 정부의 행동과 정책이 미군, 동맹국, 교역국을 위험에 빠트린다”며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 외교 정책, 경제에 대한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따라 대통령령 13466(2008년 첫 발표)로 선언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 비상사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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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