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의총서 日 오염수 반대 100만 서명 보고대회

野,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진행
이재명, 22일 강원 현지 수산업자 등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100만명 달성을 기념한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책의원총회를 열기에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10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9일 취재진에게 "7월 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가 나오고 일본 정부가 해양 투기 관련 일정을 내놓는 등,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관련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당도 관련 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지난 3일 부산과 17일 인천에서 당 차원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실상 전국 단위 당원 총동원령을 내려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정부가 진행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대한 대응책으로 '1일 1질문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삭발을 단행한 뒤, 지난 20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당에서) 핵 오염수라고 불러서 고발한다고 하니까 앞으로는 '핵 폐수'라고 불러야겠다"며 "핵 오염수가 아니라 핵 폐수라고 했으니 제가 고발당할 차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2일 강원도를 찾아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지 수산업·관광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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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