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공공시설 할인·치유숲 조성·금융중심지 지정 합심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지속 발굴…26일 7차 협약
6개 공공시설이용료 할인 상호 적용 등 3개 사업 추가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상생협력 사업이 상생의 보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한달 여 만에 공공시설 할인 등 세 가지 사업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7차 협약식’을 가졌다.

먼저 ‘전주·완주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상호적용 확대해 각 지역의 주민들에게 한정해 제공하던 공공시설 입장료 등 이용료 할인혜택을 상호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시범적으로 동물원, 경기전, 전주자연생태관, 술테마박물관, 고산자연휴양림 등 5개 공공시설의 이용료 할인율을 전주시민, 완주군민 구분없이 똑같이 적용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대상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번째는 ‘학산 치유숲 상생숲길 조성사업’이다.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를 연결하는 보광재 옛길(전주미래유산 39호)을 활용해 학산 치유숲 조성과 상하보 마을 상생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치유센터, 숲체험장 등 산림치유시설과 데크로드, 야외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전주에서 완주로 이어지는 상생숲길 정비를 통해 양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완주·전주 혁신도시 금융기관 유치 공동대응’이다.

혁신도시의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영본부를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추진에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전북도를 중심으로 전주, 완주가 협력체계를 갖추고 금융·자산운용분야 국책기관 유치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7차 상생협력사업이 양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에 체감도 높은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실효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있게 관리함으로써 양 지역주민 편익과 공동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전주와 완주는 양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서 향후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방면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7차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양 시·군 주민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완주·전주 혁신도시에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행정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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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