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안군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태국 수찻 촘크린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태국 관계자 등 30여명 등과 함께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진안군청 인력지원팀과 태국 대사관 노무관실이 중재자 없이 1년 6개월여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성사돼 더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이번 태국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은 다른 경로로 태국인과 함께 영농을 경험해본 지역 주민들이 보인 태국 근로자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적극 추천한 주민들의 건의에서 시작됐다.
진안군은 이번 협약식 후 농가 사업주에 대한 2024년도 상반기 수요조사를 반영해 해당 국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도입 및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상호신뢰가 확보되고, 농촌인력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문화·교육·인적교류 등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성실 근로자에게는 재입국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국의 수찻 촘크린 노동부 장관은 “우수한 인력이 진안군으로 송출되고, 이탈 없이 지역주민과 동화되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통한 모집, 선발, 송출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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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