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영유아 자녀를 돌보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시간제 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과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전주지역 4개 어린이집 5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산어린이집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열방으로어린이집, 한솔빛어린이집, 효자어린이집 등 5곳을 포함하면 전주지역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9곳(10개 반)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어린이집의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통합·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가정양육 중인 6개월~5세 아동 중 시간 단위의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까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에 최소 2주, 최대 1개월 단위로 예약하고 이용시간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보육료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8월 이용자를 위한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보육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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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