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해상서 20대 2명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1명 인근 물놀이객이 구조



부산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2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영도구 영도하늘 전망대 자갈마당 앞 해상에서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경과 소방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여 만에 A(20대)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물놀이를 즐기던 A씨는 큰 너울성 파도로 인해 지인 B(20대)씨와 함께 휩쓸렸고, B씨는 인근 물놀이객에 의해 구조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물놀이 전 바다 날씨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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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