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촌동 사계절썰매장 부지에 종합체육관 건립 추진

연구용역 결과 "대체시설로 종합체육관 건립 타당"


인천 서구가 공촌동 사계절썰매장 부지에 수영장 등이 조성된 종합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1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사계절썰매장 대체시설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수행기관인 (재)한국산업평가원 소속 책임연구원은 연구자료를 근거로 '사계절썰매장을 대체할 시설로 종합체육관 건립이 타당하다'고 보고했다.

지난 4월 구는 썰매장이 위치한 서곶근린공원의 지역·지리적 특성 분석, 설문조사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해당 부지에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적합한지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1997년 개장한 사계절썰매장은 여름에는 물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 시설 노후 문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종합체육관 건립 및 이용에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면서 "종합체육관도 예전 썰매장처럼 서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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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