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함께 낭만 캠핑…서울시, '별빛캠핑' 40개팀 모집

내달 2~3일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 진행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다음 달 2~3일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 진행되는 '제5회 서울별빛캠핑'에 참여할 40개 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구별 너머 M13, M57과의 밤 데이트'를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함께 '가을밤 만날 수 8개의 별자리 관측'과 '재미있는 신화 속 별별 이야기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캠핑 1일차에는 '까만 우주 속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으로 오후 2시 AI 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을 관측하고 핸드폰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오후 8시에는 천문지도사 15명의 지도 하에 견우와 직녀, 목성, 성운 M 57 등 12개 별자리를 관측한다.

2일차에는 오전 5시50분 떠오르는 태양과 태양 흑점을 천체 망원경으로 보고 촬영도 함께한다.

천문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화 속 토르망치·우주지도 만들기', '태양의 그림자로 동서남북 찾기' 등 10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신화 속 별별이야기 강연이 펼쳐진다. 노래와 퍼포먼스가 있는 문화 공연과 미라클 굿모닝 요가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행사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캠핑을 위한 텐트, 침구 등 캠핑용품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총 40개 팀으로 참가비는 1개 팀당 2만원이다. 주차비와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의 전기차 이용료는 별도다.

접수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별도 링크(구글폼)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월드컵공원이 친환경 생태공원이 돼 가족들이 함께 별도 관측하고 캠핑도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서울별빛캠핑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별과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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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