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벤처투자 등과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업무협약

3년간 최소 84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협약 체결
지역특화 물산업 펀드 전국 확산…지방시대 구현·경제 활성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대전 본사에서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물산업 및 전북·강원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자원공사, 전라북도, 강원특별자치도,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3년간 모펀드 588억 원(모태 294, 한국수자원공사 159, 지자체 135억 원)을 조성하고, 민간 투자자금 결합으로 최소 840억 원 이상의 자펀드(6개)를 결성해 물산업 및 전북·강원 지역 소재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구조이다.

올해는 안다아시아벤처스와 소풍벤처스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결성식에서 각각 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 및 강원도 소재 물기업 등 6개 혁신기업을 초청해 홍보 전시관과 비즈니스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하며 신규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을 위한 기회도 제공했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 활성화 및 지역특화 물산업 펀드의 전국 확산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부터 자체자금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한국벤처투자 및 지자체와 함께 2025년까지 46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물분야 유니콘 기업 배출 및 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물산업 투자 마중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 충청 지역혁신 펀드(1290억 원)와 동남권 지역혁신 펀드(1200억 원), 지난해 대구·제주·광주 지역혁신 펀드(1278억 원)에 이어 올해 전북·강원 지역혁신 펀드(840억 원) 조성까지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전북·강원 지역혁신 펀드’결성으로 물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지원기반이 완성됐다”라며 “물 분야 유망기업을 지속 지원하는 등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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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