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어르신'이 같은 시대를 사는 법…용산구, 멘토링 사업

멘토링 사업 '세대공감 잇다' 본격 운영

서울 용산구가 청년&어르신 멘토링 사업 '세대공감 잇다'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두 세대가 경험과 지식을 함께 공유해 세대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25일 구에 따르면 '세대공감 잇다'는 청년(19~39세)과 노인(65세 이상) 총 120명을 1대 1로 연결해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함께 배워요 ▲세대공감 1일 프로그램 3가지다.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청년·노인 각각 20명씩 참여한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내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용산청년지음에서 오전·오후 2그룹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유지향(30)씨는 "어르신과 세대는 다르지만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운자(75)씨는 "젊은이들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준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함께 배워요 '알려줘요, 선배! 알려줘요, 후배!'는 내달 14일까지 목요일마다 용산청년지음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일일 강좌다. 1회당 청년 10명 노인 10명이 2인 1조를 이룬다.

강좌는 요리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으로 꾸렸다. 요리 강좌는 노인이 강사로 나서 떡갈비와 송편을 함께 만든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강좌는 청년이 강사가 돼 동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시간을 가진다.

세대공감 1일 프로그램은 다음달 21일 오후 3~5시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앞서 2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노인 120명이 한데 모여 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 댄스 등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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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