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향수' 탄생 100주년…옥천서 '지용제' 내달 7일 개막

10일까지 나흘간…청소년 K-POP 댄스경연 등 진행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다음 달 7일 대표 문학축제 '지용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36회를 맞는 이번 지용제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향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축제는 정지용 생가, 구읍 일원에서 '시(詩)끌북(Book)적 문학축제'을 주제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7일에는 29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과 학생그림그리기 사생대회, 버스킹 공연 등 행사가 펼쳐진다.

8일에는 33회 옥천 전국시조창 경연대회, 군민한마음노래자랑, 시끌북적 치맥파티로 열기를 더한다.

9일에는 본 행사인 35회 정지용 문학상 시상식과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콘서트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전국 정지용 백일장,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시낭송 대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해 제35회 지용제에는 6만여명이 방문해 1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났다. 올해 1월에는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돼 25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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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