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한전, 업무 협약…287억원 들여 2026년 준공
2.76㎞ 송전선로 지중화, 철탑 8곳 철거, 케이블타워 1곳 설치
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음성군과 한국전력공사는 1일 음성군청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관 한전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송전선로는 혁신도시 경계 지상에 설치돼 2019년부터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지중화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지난해 12월 정부 신규사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군은 용지 보상과 공사비 확보·부담 업무를, 한전 충북본부는 사업시행 업무를 각각 맡는다.
군은 287억원을 들여 2.76㎞ 구간 송전선로를 지중화하고 철탑 8곳을 철거한다. 케이블타워 1곳을 설치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간 장애물로 작용하는 고압송전선로가 철거되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다양한 개발사업을 기대할 수 있어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 68만4000㎡ 가운데 10만4000㎡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첨단2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나머지 58만4000㎡는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99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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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