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산로·하천변에 CCTV 추가
'숲길 보안관' 등 순찰활동도 강화
서울 서초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무차별 범죄'에 대응해 공원·등산로·하천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공원·등산로·하천변에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 주택밀집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 내 '지능형 CCTV' 100대를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지능형 CCTV를 100대씩 추가 설치해 시스템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으로 실종자·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검색해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고속검색시스템'도 조성한다.
이달부터 우면산 등 산책로와 등산로 일대에서 '숲길 보안관'도 운영한다. 숲길 보안관은 총 10명이 2인 1조로 나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순찰활동을 벌이며 범죄 징후 등을 살핀다.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귀갓길에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활동을 강화한다. 관내에는 50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구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호신술 실천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방범대의 순찰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무차별 범죄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서초·방배경찰서 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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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