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부총리, 북러 정상회담 관련 "北김정은, 최악의 파트너"

"중국도 러시아 태도 걱정해"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다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티야니 부총리는 이날 현지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타야니 부총리는 "러시아는 군사적 지원과 동맹국을 포함한 지원을 찾고 있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라는 최악의 파트너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인도·태평양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와 위협에 대해 계속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낙관적인 근거가 되는 것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타야니 부총리는 "러시아는 고립돼 있지만 이 고립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도 러시아의 태도를 걱정하고 있다"며 "나는 지난 주 중국 외교장관에게 러시아가 더 현명한 조언을 따르도록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특별 열차편으로 평양을 떠나 12일 새벽 러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RBK는 김 위원장이 김 위원장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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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