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 호우특보…산사태, 관심→주의 격상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렸던 호우특보가 광주·전남 전체 지역으로 확대됐다.

산사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보성과 해남, 완도,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광주와 목포, 여수, 광양, 순천,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함평, 영광, 영암, 무안, 고흥, 장흥, 강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강수량이 3시간 동안 9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상될 경우,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는 무안 운남 135.5㎜ 최고로, 신안 압해도 128.5㎜, 완도 보길도 126㎜, 함평 115㎜, 무안 113㎜, 흑산도 95.2㎜, 장성 81.0㎜, 땅끝 73.5㎜, 고흥 나로도 72.0㎜, 광주 광산 72.0㎜, 여수 63.5㎜, 광주 48.4㎜ 등을 기록중이다.

기상청은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곡이나 하천 상류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은 자제하고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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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