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농장 시설하우스 11동서 채소류 재배
생산량 50% 학교급식·로컬푸드매장 납품
전남 함평군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위해 조성한 공유농장 운영 입주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공유 플랫폼으로 2024년까지 추진한다.
학교면 사거리 일원에 위치한 공유농장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하우스로, 1동 당 약 1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 11동을 조성했으며 함평군 신활력플러스 사업단이 운영한다.
함평군은 이달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총 10명의 입주자를 선발했으며, 공유농장 입주자들은 2024년 12월 말까지 본인이 신청한 농작물인 쑥갓, 열무, 상추, 취나물 등을 재배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에 의무 납품해야 한다.
공유농장을 통해 함평군은 생산이 부족한 신선채소류를 공급하고,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납품·판매하는 순환체계 구축으로 중소농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유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다"며 "공유농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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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