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당, 개딸 눈치본다고 비밀투표 인증해"

국민의힘은 24일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인증하자 "민주당이 개딸(이재명 극성 지지자) 전체주의에 빠져 당내 민주주의가 질식됐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에 발목 잡혀 그들의 눈치만 보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개딸들은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한다며 의원 한명 한명의 비밀투표의 선택권마저 압박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사법리스크에 빠진 당 대표 한 사람을 결사옹위하겠다며 국회를 에워싸고 입법부를 흔드는 작태를 예사로 여기고 있다"며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개딸 전체주의에 빠져 비정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인 비밀투표를 형해화하는 민주당의 구태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2023년 대한민국에서 비밀투표를 부결 인증하는 행태가 말이나 되느냐. 이럴 거면 비밀투표를 왜 하느냐"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공천을 받기 위해서라지만, 헌법기관의 의무조차 저버리고 부결 투표 인증 릴레이에 가담해 개딸들의 눈치를 보는 것은 또 다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게다가 민주당이 국회의원, 보좌진, 시도당까지 총동원해 탄원서를 내는 것 역시 법원을 정치 권력의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삼권분립 정신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동시에 이탈자를 색출해 공격하겠다는 좌표찍기 행위"라며 "법치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하며 폭력적인 행태도 서슴지 않는 개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께 죄를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루빨리 개딸의 늪에서 빠져나와 상식과 이성을 찾고, 국민을 위한 공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오직 상식을 갖춘 합리적인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없이 국회와 민생정치의 복원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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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