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일 상습 침수피해지구 정비한다…국비 95억 확보

동송지구에 배수펌프장·우수 저류지 설치

완도군은 4일 금일 동송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내년도 재해예방 사업에 선정돼 국비 9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는 '금일읍 동송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동송지구는 집중호우가 만조 때와 겹치면 마을 저지대가 잠겨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완도군은 내년부터 3년간 국비 95억원 등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1개소와 우수 저류지 1개소 등을 설치하고 우수관거 개량과 신설(1.2㎞)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해예방 사업은 과거에 재해가 발생했거나 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피해를 예방하는 목적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재해 없는 완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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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