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품질 쌀' 유통·생산시설 구축 확대…국비 69억 확보

농식품부 공모에 보성·강진 통합 미곡종합처리장 선정
가공·건조·저장시설 등 지원으로 농가 경영 안정 기대

전남도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생산 기반시설 구축 공모에 선정돼 농가 경영안정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 공모'에서 보성과 강진미곡종합처리장(RPC) 2곳이 선정돼 국비 69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사업비 심의 절차를 거쳐 벼 가공시설 현대화 지원과 벼 건조저장시설 건립 등을 지원한다.

보성 RPC와 강진 RPC는 총사업비 174억원을 신청해 최종 확정됐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보성 RPC는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에 149억원, 강진 RPC는 벼 건조·저장시설에 25억을 각각 2개년 사업으로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벼 가공을 위한 현대화시설 확충으로 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지역별 대표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쌀 품질 고급화와 수확기 벼 매입 확대를 통해 전남 쌀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벼 건조·가공시설 확충을 통해 매입 확대와 안정적 원료곡 수급 체계를 갖추고, 벼 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쌀의 고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도내 RPC를 대상으로 현대화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공모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벼 수급안정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에 매년 국비 30억~60억원을 확보해 도내 미곡종합처리장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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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