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기업 경기가 또다시 바닥을 찍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10월 충북의 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도 5포인트 떨어진 68에 그쳤다.
BSI(Business Survey Index·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제조업 BSI는 65~7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년 장기평균값인 77에도 미치지 못한다.
도내 제조업체는 내수부진(26.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9.2%), 인력난·인건비 상승(16.6%)을 경영애로 사항으로 호소했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전달에 비해 각각 5.4% 포인트, 1.6% 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58, 다음 달 전망지수는 52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BSI 68, 채산성 BSI 70, 자금사정 BSI 65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0.0%), 내수부진(15.8%), 불확실한 경제상황(13.7%) 순으로 경영애로 사항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내 441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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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