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 10명 중 9명 "학교 아침 간편식 제공 필요"

간편식 제공 '주 5회'…'빵과 음료' 가장 많이 선택
간편식 제공 시 '영양소 균형', '식품 안전' 고려

충북 도민(학부모 포함) 10명 중 9명은 학교 아침 간편식 제공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학부모 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1.1%였다.

아침 간편식 제공이 필요한 이유는 '집에서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서(30.1%)', '수업 전 알맞은 시간에 먹을 수 있어서(29.4%)',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26.0%)' 등 순이었다.

아침 간편식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해당 예산으로 다른 복지를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55.5%)', '아침은 집에서 먹어야 하므로(26.1%)' 등을 꼽았다.

간편식 적정 제공 횟수는 '주 5회(45.9%)'가 가장 많았다, 주 3회(28.4%), 주 2회(13.8%)가 뒤를 이었다.

메뉴는 '빵(샌드위치 등)과 음료'가 34.9%를 차지했다. '죽, 스프, 선식, 리얼(33.3%)', '과일, 야채 등 샐러드(16.3%)', '컵밥 형태(14.7%)' 등 순이었다.

아침 간편식 제공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영양소 균형(3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양한 메뉴(26.8%), 식품안전(21.6%), 식사환경(7.5%), 제공시간(5.6%)이 뒤를 이었다.

간편식 제공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위생, 성분 등 식품안전(60.2%)을 선택했다. 생활지도(15.7%), 제공 장소(13.0%), 섭취환경(10.8%) 순으로 답했다.

간편식 제공시 선행돼야 할 점은 '메뉴 선정(20.3%)', '식품 안전(18.5%)', '영양 섭취(10.5%)', '대상자 선정 관련(6.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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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