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숲이 함께 하는 힐링 공간'..완도 남파링길 입소문 탄다

걷는 내내 힐링…인기 코스 부상

완도의 청정한 바다와 숲이 함께 하는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이 인기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이다. 총 90개 코스 중 완도에는 86, 87, 88 코스(총 578㎞)가 조성돼 있다.

최근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축제 기간에 남파랑길 87 코스(부꾸지~구계등)에서 ‘남파랑길 맛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앱을 설치한 후 방문 QR 코드를 인증하고 86, 87, 88 세 코스를 완주하면 메달을 준다. 한 코스만 완주해도 완도산 특산품을 지급한다.

86 코스(24.5㎞)는 옛 남창교에서부터 청해진 유적지를 지나 완도해조류센터까지, 87 코스(18㎞)는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 화흥초등학교까지다.

88 코스(15.3㎞)는 화흥초등학교를 출발해 상왕봉, 완도수목원을 지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87 코스의 완도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에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며 "걷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다"고 입을 모았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의 한적한 어촌마을을 지나 활기찬 항구, 청해진 유적지 등을 거치는 남파랑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완도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