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21만3000여 농업인·농업법인에 순차 지급
전남도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4592억원을 최종 확정하고 11월 말부터 지급한다.
올해 지급 규모는 전국 지급액 2조3696억원의 19%로 가장 많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 등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공익직불금은 시·군을 통해 농업인 계좌 확인을 거쳐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1만3000명의 농업인·농업법인에 4592억원을 지급한다.
이 중 농가 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은 8만4000명에 1008억원, 농업인(법인 포함) 단위로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은 12만9000명에 3452억원에 달한다.
전남도는 공익직불금 지급에 앞서 올해 4월부터 6월 초까지 신청·접수를 받았다.
6월부터 10월 말까지 대상 농지, 농업인, 소농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자격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부정수급을 차단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는 업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직불금 37억원(2만3000명) 감액을 사전 예방해 정부의 적극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농업인 모두가 환경보전과 식품안전 등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헌신한 결과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번 직불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