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5일까지 대책 상황실 운영·비상근무 돌입
한파·폭설·화재 예방 요령 적극 홍보로 피해 최소화
전남도가 겨울철 축산 분야 자연재해 선제적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축산재해 대책 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엔 한파·폭설·화재 등 다양한 재해로 축산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상황실 가동을 통해 재해 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제 유지, 신속한 피해상황 접수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노후 축사, 비닐하우스형 축사 등 재난 취약 농가를 대상으론 폭설·한파·화재에 대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여기에 겨울철 재해 유형별 축사·가축 관리 요령을 문자나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해 재해 예방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겨울철 축산농가에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특보 발령 상황에 따라 재해예방 요령대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란다"며 "전기 사용량 증가로 축사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 전기 안전진단을 받는 등 사전 예방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축산 분야 재해피해 발생 시 조기 회생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보조 80%·자부담 20%)을 지원했다.
재해에 취약한 노후축사 시설 현대화에도 157억원(융자 80%·자부담 20%) 등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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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