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공사장 앞 건물서 '흔들린다' 신고…긴급 점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 인근 건축물에서 이상 징후 신고가 접수돼 행정 당국이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다.



6일 광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께 북구 중흥동 도시철도 공사 2호선 현장 앞 한 3층 규모 건물에서 '건물 바닥 대리석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인근 상인들은 모두 스스로 대피, 인명 피해는 없다. 신고를 한 상인은 '며칠 전부터 건물이 흔들렸고 1층 지상 기단 대리석 바닥·벽체 사이 일부가 들떴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자치구는 경찰과 함께 주변 통행을 통제하고 건축물 구조 안전을 살피고 있다.

또 도시철도 공사를 주관하는 시와 시공사 측에 관련 안전 민원을 공식 접수할 수 있도록 신고 상인에게 안내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에도 이 건축물과 800여 m 떨어져 있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에 인접한 또 다른 2층 건물도 '기우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건축물 구조 안전 보강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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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