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2023년 전략작물 직불금 73억원을 1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급규모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농가는 2711명으로 동계작물 6129ha, 하계작물 1410ha와 이모작 연계 시 받는 인센티브가 234ha 면적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 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이다.
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과거 '논 활용 직불제'와 비슷한 제도이지만, 동계작물 이외에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의 하계작물이 추가돼 품목에 따라 ha당 50~480만원을 지급한다.
해남군은 신규 도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두차례 걸쳐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11월까지 대량 검증 및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또한 올해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계작물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도 완화해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