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예비후보 막말 논란 검증키로…정치신인 가점 조정도

민주, 후보검증신청서약서에 막말 논란 검증 항목 반영
시·도지자체 부단체장은 정치신인 가점 20%→10% 하향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의 '막말 논란'을 검증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 후보자 검증 신청 서약서의 기존 5개 항목에 혐오성 발언 기준을 넣어 6개 항으로 변동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후보자 검증 신청서 서약에 후보자의 막말·혐오성 발언에 대한 검증 기준이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 공천 심사시 가산을 부여받는 '정치신인'의 범위도 조정했다. 전국 17개 시·도광역지자체 부단체장에 대해선 정치신인 가산을 기존 20퍼센트(%)에서 1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현행 특별당규에 따르면 정치신인은 공천 심사 및 경선에서 10%~20% 가산을 부여받는다. 선출직이 아닌 이른바 '늘공(늘 공무원)' 출신 시·도광역지자체 부단체장도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부단체장 인지도 등을 따졌을 때 '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가점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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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