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79%,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 만족"

전문가가 찾아가는 현장 상담, 만족도 85%로 가장 높아

울산시교육청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올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항별로 ‘전문가가 찾아가는 현장 상담(컨설팅)’ 만족도가 85%로 가장 높았으며, ‘작업장 근골격계 부담 작업 개선·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과 ‘울산근로자건강센터 프로그램 만족도’가 각각 79%로 뒤를 이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 ‘예방 물품(손목보호대 등) 지원’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부분은 ‘근로자 참여를 통한 자율적 작업환경 개선 활동’으로 응답률은 23%였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일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산재 학교, 신설 학교, 희망 학교 모두 20교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찾아가는 현장 맞춤 상담(컨설팅)을 운영하고, 이후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만족도 조사에는 해당 학교 급식종사자, 청소원, 관리자 등 56명이 참여했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전문가가 찾아가는 현장 맞춤 상담과 함께 울산근로자건강센터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해 근로자 308명이 참여했다.

손목보호대 200개, 어깨 찜질팩 20개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했다.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학교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학교 현장 산업안전보건 업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학교 현장 근골격계 질환 산재 발생 건수는 늘고 있다. 2021년에 9건, 2022년에 11건, 2023년(12월 4일 기준) 1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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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