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전남 5번째

전남도, 아동학대 선제적 대응위해 추가 설치 운영
해남·강진 등 5개 군 관할…신속한 상담·사례관리 기대

해남에 전남지역 5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전날 해남군 해남읍에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 업무를 전담할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2층 건물로 마련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과 부모가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1층에 심리치료실과 상담실 등을 배치했다.

남부권기관은 해남·장흥·강진·완도·진도 등 5개 군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4곳(전남·서부권·중부권·북부권)에서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했지만 관할지역이 넓고 사례관리 아동 수가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전남도는 남부권에 추가로 기관을 설치하고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할지역 조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하고 올해 1월부터 임시사무소에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왔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남부권을 비롯한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아동 보호와 아동학대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