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올겨울 확진 26건으로 늘어

중수본, 초동대응팀 투입·예방적 살처분 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남 무안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3만30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지난해 12월3일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26건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했다. 또 전남 전체 오리 사육농장 및 농업회사법인 다솔의 오리 사육농장과 이와 관련된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 축사 내 반입 시 세척·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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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