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조직배양 특허 15건 기술이전

과수화상병 무병묘·약용작물 등 보급 확대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사과, 두릅나무 등 조직배양 특허기술 15건을 업체에 기술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되는 특허기술은 ▲사과 왜성대목, 사과 화상병 저항성 대목 등 무병묘 생산기술 2건 ▲두릅나무, 양앵두, 오디, 대추나무 등 건전묘 관련 기술 4건 ▲블루베리 등 우량묘 생산 가능 기술 4건 ▲수입대체 약용식물인 단삼, 오미자 등 대량생산 기술 3건 ▲희귀식물인 복주머니란의 대량증식 기술 2건 등이다.

이들 기술은 고소득 원예작물 중 번식이 잘 되지 않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특히 화상병 저항성 사과대목 대량증식 기술은 정단분열조직(생장점)을 이용한 최적의 조직배양 배지를 선발,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도농기원은 과수화상병에 취약한 사과 대목을 저항성이 있는 대목으로 대체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희망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도농기원 농업환경연구과(043-220-5693)로 신청하면 된다.

권영희 도농기원 연구사는 "농가에서 원하는 수요작물을 중심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안정적 고소득을 위해 우량 건전묘, 조직배양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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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