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노인 복지 증진 기대
서울 관악구는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 내 100세 도래 노인에게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장수축하물품은 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노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급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00세 이상의 노인으로, 현재 기준 총 75명(100세 도래 21명, 101세 이상 54명)이다.
대상자는 50만원 상당의 안마매트, 공기청정기, 제습기, 이불세트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물품 신청 방법은 해당 노인이 100세가 되는 날의 전월(前月)에 동 주민센터에서 발송한 안내문을 받고, 당해연도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본인이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부양의무자에게 위임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이 올해 첫 시행임에 따라, 101세 이상 노인도 연말까지 신청하면 축하물품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이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백 년을 살아 온 존재감만으로 귀감이 되는 우리 어르신들의 노후를 응원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복지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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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