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3년간 계약심사로 37억 절감 "재정운영 효율↑"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예산 37억 4600만 원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검토하는 제도이다.

신안군의 계약심사 대상은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 2000만 원 이상의 원가심사와 계약금액 3억 원 이상의 사업 중 설계변경으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450건 1473억 원(공사 256건, 용역 98건, 물품 96건)의 심사를 통해 1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이는 2022년도와 비교해 123%가 증가했다.

현재 계약심사는 규정상 10일 처리 기한을 두고 있지만 평균 3~4일로 축소해 각 부서의 신속 집행을 지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추진해 부실시공 예방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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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