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500농가 3000두 회원 농가 육성
한우 개량해 고급육 생산·전문생산단지 조성
해남 한우가 ‘해남땅끝한우’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
해남군은 해남진도축협과 공동으로 최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우사육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해남땅끝한우’상표를 개발하고 한우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해남땅끝한우는 사육과정에서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먹이고, 한우 개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해 해남한우의 이미지 제고와 판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200농가 1000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0농가 3000두의 회원 농가를 육성,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전용사료 급여와 사양관리로 최고급 한우 생산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출산하지 않은 암소인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에 착수, 전용사료 배합기술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사료급여 시험을 통해 사양프로그램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해남땅끝한우는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과 고도점 2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원, 성내식당, 북평남창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앞으로 전문 매장 등 유통망 구축에도 나서 각종 축제 등을 연계한 브랜드 홍보와 대도시 전문 브랜드 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1400여 농가에서 5만 7000여 두의 한우를 사육, 전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한우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땅끝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한우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전국 최고의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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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