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기 2월 경기 전망 `암울'…4개월 연속 하락

2월도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2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6.2(전국 평균 75.4)로 전월(79.3) 대비 3.1p 하락했다.

이는 10월(85.7) 이후 11월 (83.0), 12월(79.8), 1월(79.3)이어, 4개월째 하락이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5.8) 대비 5.7p 하락한 70.1, 전남은 전월(82.4) 대비 0.3p 하락한 82.1로 각각 전망됐다.

광주지역은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및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해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4로 전월(79.5) 대비 2.1p, 비제조업도 74.7로 전월(79.0) 대비 4.3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에서 내수판매(77.3→73.3), 경상이익(75.1→70.2), 수출(92.6→82.3), 자금사정(74.4→70.9) 모두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2→91.8)은 나아졌다.

1월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8.2%)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내수부진(47.1%), 인력확보 곤란(32.7%) 및 고금리(32.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72.0%) 대비 0.1%p 하락했다. 광주는 71.6%로 전월(70.2%) 대비 1.4%p 상승했고, 전남은 전월(73.5%) 대비 1.2%p 하락한 7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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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