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예방 약국 전체 참여…전남 시 단위 최초
전남 나주시가 생명사랑 실천 약국사업 협력 범위를 관내 전체 약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인프라 구축을 강화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생명 사랑 실천 약국은 주민과의 접근성, 전문성을 갖춘 약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약국은 정신 건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나주시보건소는 지난 3일 나주시약사회와 협약 체결을 통해 생명사랑 실천약국을 기존 39곳에서 관내 전체 약국 50곳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전체 약국이 참여한 것은 전남 시 단위 지자체 중에선 처음이다.
관내 전체 약국이 참여하기까지 나주시보건소는 국내 심각한 극단적 선택(자살) 문제 현황을 약사들에게 알리고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함으로써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강동렬 나주시보건소장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 실천약국사업에 참여해 준 관내 전체 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보건소는 생명사랑 실천약국과 더불어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동네의원 마음이음,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 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생명존중 안심마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 건강 상담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제공은 나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061-339-48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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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