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지난해 말 기준 면적은 7407㎢이며 지번수는 238만 필지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면적과 지번수 등 지적통계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지적통계와 비교해보면 지번 수는 1만1652필지 증가했으나 면적은 39만1098.4㎡ 감소했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이다. 지적공부는 이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도는 토지 개발행위허가와 도로, 하천 정비사업에 의한 토지분할 등으로 필지 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초 등록 당시부터 경계와 면적에 오류가 있던 필지를 지적재조사 사업과 등록사항 정정 등을 통해 바로 잡은 결과 면적은 다소 줄어들었다.

시·군별로는 충주시가 도 전체면적의 13.3%인 983㎢를 차지해 가장 크고 청주시(941㎢) 12.8%, 제천시(883㎢) 11.9%, 영동군(847㎢) 11.4%, 괴산군(842㎢) 11.3%, 단양군(780㎢) 10.5%, 보은군(584㎢) 7.9%, 옥천군(537㎢) 7.2%, 음성군(520㎢) 7.0%, 진천군(408㎢) 5.5%, 증평군(82㎢) 1.1% 등의 순이었다.

소유 구분별로는 전체 면적의 45.2%가 개인소유 토지(3350㎢) 였다. 이어 23.4%는 국유지(1729㎢), 10.0% 군유지(739㎢), 7.7% 법인(569㎢), 7.6% 종중(564㎢), 4.2% 도유지(314㎢), 0.9% 기타단체(66㎢), 0.8% 종교단체(61㎢)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소유 토지도 0.1%(9㎢)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지목별 증감 현황을 보면 청주 방서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지구와 음성 성본산업단지 등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대지가 2.5㎢, 공장용지가 1.6㎢ 면적이 증가했다. 그러나 농지와 임야는 각각 5.5㎢, 4.6㎢ 줄었다.

이헌창 토지정보과장은 "도내 토지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지적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토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재산권 보호는 물론 토지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적통계는 충북도청 누리집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