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개 종합병원장과 회의…"비상 진료 체계 공유·전공의들 복귀 독려"

이장우 시장, 의료 공백 최소화 대책 논의

대전시는 28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지역 종합병원장 회의를 가졌다.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계 집당행동 장기화에 따른 당직의사 피로도가 한계점에 다다른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10개 종합병원에 대한 당직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 필수의료 기능유지, 병원 진료시간 연장 등 비상 진료 체계를 공유하고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독려를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의 내부적으로 탄력적 인력 배치를 요청했고,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종합병원장들은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응급이송체계 재정비와 응급실 요청 시 경찰의 즉시 출동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건양대·을지대는 일반병상과 중환자실의 가동률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진료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충남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병원의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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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