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2차는 5월
기존 72개 과제 1190억·신규 48곳엔 720억
초격차 기술을 연구개발(R&D)하고 이를 신속하게 사업화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시설·장비에 올해 총 1910억원이 투자된다. 기존에 추진 중인 72개 과제에 1190억원, 신규로 48곳에 720억원이 지원되는 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산업에너지 R&D 혁신방안'에 따라 40대 초격차 프로제트 이행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우리 기업이 비용 부담으로 단독 투자하기 어려운 필수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연구 장비 걱정 없이 차세대 기술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지원하자는 취지다.
올해에는 공고도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등 현장 수요를 적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1차로 오는 4일 30개 과제를 우선 공고한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에서 정한 25개 과제와 수요조사에서 발굴한 180개 프로젝트에서 우선 투자가 결정된 5개 과제를 포함한다.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과 제조 기반 구축', '다중영상 융합 진단치료기기 개발 기반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5월초 예정된 2차 공고는 수요조사로 발굴된 프로젝트 중 지원이 필요한 과제 중 추가 선정한다. 기존에 지원된 연구인프라 중 장비활용과 기업지원 성과가 우수하고 지원수요가 높은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기반 고도화' 과제도 포함됐다. 이달 중 관련 수요조사를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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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