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드론 하늘길 활짝…여수시, 드론실증도시 2년 연속 선정

국비 5억원 확보…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

전남 여수시는 365개 섬에서 드론이 오가며 물건을 배송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총 6억 5만 원을 투입,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무지개연구소·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여수시 진모, 작금, 개도 권역에 3개의 배송 거점과 10개의 섬마을과 캠핑장, 호텔 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드론 이·착륙장, 물품 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안전관리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같은 공모에 선정돼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했다. 또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드론 산업 발전이 기대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공모 선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및 생활 속 드론서비스를 실현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드론서비스를 지속 발굴·지원해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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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