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제주서 회의
조재구 대표회장 “풀뿌리 지방자치 활성 공감·지지”
오영훈 지사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도입’ 회장단 성원 요청
전국의 시장과 군수, 구청장 등을 대표하는 회장들이 제주도가 추진하는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공감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한라홀에서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와 공동회장단 대표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12개 지역협의회장과 군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내 양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장도 준회원으로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협의회에서 풀뿌리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주에 기초자치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로 제주도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또 “지방자치 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형 지방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공동회장단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요청하며 “제주도가 4700여 건의 중앙 권한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이를 기초자치단체 특례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 모델을 선도해온 제주도가 향후 지방시대에 맞춰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나가는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앞으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공동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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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