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지지·의사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경북 영천시의회는 13일 제23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사흘간의 회기 동안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지방세 징수포상금 지급 등 8건을 심의했다.
그중 지방세입 징수포상금 지급과 청년 기본조례 2건은 수정 가결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필수의료와 지방 의료체계가 붕괴하고, 영천도 응급의료분야 취약지역에 포함돼 응급상황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 1000명당 의료 종사자가 2.2명으로 전국 3.2명보다 낮고, 서울의 4.8명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열악한 수준”이라며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대구·경북 의대에서 신청한 정원 411명을 최우선 증원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어 “장기간 집단 진료현장 이탈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시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의사와 의사단체는 즉시 복귀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하기태 의장은 “특위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강화해 지역 현안인 인구소멸 위기와 축사악취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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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