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기 착공 '순조'

발전사, 특수 조사선박 이용 해양지반조사 진행

전남 신안군는 흑산도 해상 일원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공사의 조기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기업 덴마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에서 1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특수 조사 선박을 이용한 해양지반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해상풍력은 공사 시작까지 받아야 할 인허가 절차만 10개 부처, 29개에 이른다.

해당 개발사는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발전단지 설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을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반조사 착수 전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사 관계자는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흑산도 해상에 2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완공되면 약 1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약 3만 4600개의 건설 및 운영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고정식 해상풍력 8.2GW 이외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10GW를 추정하고 있어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아시아의 해상풍력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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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